11월 6일, 엽부원은 아버지를 업고 마을길을 산책하고있다. 이들 부자에게 있어 이 시간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4년전에 발생한 사고로 엽부원의 아버지는 사지마비의 장애인이 되였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어머니는 2년후 가출해 버렸고 17세의 엽부원이 그때부터 집안의 가장이 되였다. 엽부원은 학교 부근에 1칸짜리 방을 얻어 생활하면서 아버지를 업고 학교에 등교했다. 매일 아버지를 보살펴 드리고 밤 11시가 지나서야 겨우 학교에서 배운것을 복습했지만 엽부원의 성적은 학년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하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이들 부자는 《몇년만 더 참고 지내면 반드시 다 잘될거야》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찬 기대로 가득차 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인민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