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라'는 혼자남 라이프를 펼쳤다. 연예인으로, 교수로, CEO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는 경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홍석천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으로서 24시간을 공개했다. 그는 TV 속에서 알려진 대로 유쾌하고 꼼꼼한 면도 보였지만, 연예인이 아닌 다른 분야에 섰을 때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홍석천의 직함은 총3개. 연기자, CEO, 교수다. 그런만큼 그의 24시간은 화려했다. 연예인으로서 여러 스케줄을 소화함은 물론, 대학에서 뮤지컬과 연기에 꿈을 안고 있는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이태원에 위치한 자신의 레스토랑을 살피는 등 눈코 뜰 새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관리에 소홀한 것은 아니었다. 외출 준비에 나선 홍석천은 꼼꼼한 클렌징은 물론 머리도 꼼꼼하게 면도를 했고, 아이크림, 에센스, 미스트 등 총 다섯 가지의 크림을 발랐다. 뿐만 아니라 눈썹 정리도 세세하게 신경쓰며 모니터에 나선 이성재와 노홍철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는 집 안에서도 바쁘게 돌아다녔다. 레스토랑 때문에 아침이 다 되서야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도, 뉴스 및 인기 드라마를 챙겨보며 시대를 뒤쫓았다. 끼니 역시 누나가 가져다 준 밑반찬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렸고, 배즙으로 영양까지 챙겼다.
홍석천의 취침 시간은 단 세 시간이었다. 아침 7시에 잠이 들어 10시에 기상한 그는 대학에 나가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학생들에게 다정하면서도 가르침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칼과도 같았으며, CEO로 있을 때는 폭풍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완벽함을 추구한 모습이었다.
분야가 다른 위치에서 서로 다른 캐릭터로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사는 그는 "내가 진짜 리얼 무지개 라이프 아닌가"라며 "아이돌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혼자 사는 내 인생에 누구보다 만족하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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