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선 인턴기자][20대 제외 전 연령대 상승…정당 지지율 새누리당 36%, 安 신당 31%, 민주당 13% 順]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1월 둘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전 주(48%)보다 5%포인트 올랐다. 반면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9%로 전 주(41%)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갤럽 측은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 원인이었던 철도 파업 사태가 지난 연말 일단락됐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지지층의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올랐으며 특히 50대 상승폭(13%포인트)이 가장 컸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52명)들은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0%),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2%), '대북/안보 정책'(7%), '외교/국제 관계'(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478명)들은 '소통 미흡'(26%), '독단적'(12%),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0%)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 민주당이 22%였으며 통합진보당이 2%, 정의당은 1%를 기록해 전 주와 같았다.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은 34%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6%, 안철수 신당 31%, 민주당 13%, 통합진보당 1%, 정의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9%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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