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정저우(郑州)에서 택시 안에서도 와이파이(WiFi•무선랜)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와이파이 택시'가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허난성(河南省)방송국에서 발행하는 지역매체 둥팡진바오(东方今报)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정저우 둥팡(东方)택시회사 소속의 운전기사 야오레이닝(姚雷宁) 씨는 최근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휴대용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이용해 승객들에게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소지한 승객은 야오씨의 택시에 탑승할 경우, 야오씨의 와이파이 핫스팟에 접속하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둥팡진바오 기자가 직접 야오씨의 택시에 탑승해 가지고 있던 모바일 기기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체험해본 결과, SNS 활동, 동영상 시청 등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와이파이 택시'에 탑승한 승객들은 "굳이 3G를 이용하지 않고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하루빨리 모든 택시에 무선랜이 설치돼야 한다"며 호응을 보였다.
야오씨는 "평소에 승객들과 대화 중 택시에도 와이파이가 설치되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따로 스마트폰을 하나 구입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가입한 와이파이 서비스의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 문제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은 시나닷컴(新浪)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는 모 네티즌이 "중국 최초의 '와이파이 택시'가 나타났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