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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홍명보 감독-박지성, 최고의 결정 내릴 것"

[기타] | 발행시간: 2014.01.16일 15:07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 위촉식’에서 이영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치고 KBS 축구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초롱이’ 이영표(37)가 “홍명보 감독과 박지성이 만나 어떤 결정을 내리던 한국 축구 최고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16일 오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해설위원은 때로는 개인적인 감정을 버리고 팀과 선수에 대해 냉철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이영표 해설위원도 처음부터 어려운 난관에 맞닥뜨렸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을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에 대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앞서 밝힌바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으로선 홍명보 감독과 박지성 모두 대표팀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선후배라는 점에서 누구의 편을 들기 어려운 입장이다.

하지만 이영표 해설위원은 역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자신의 경험을 빗대 현명하게 답을 내렸다.

그는 “내 경우는 4년 동안 고민하고 대표팀 은퇴를 결심한 것이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박지성도 긴 시간 동안 고민했을 것이다”며 “홍명보 감독이나 박지성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두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리건 그 결정은 한국 축구에 있어 최고의 결정이 될 것이다. 그 결정에 모두가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해설자의 역할도 털어놓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칭찬과 비판, 두 가지가 모두 있다면 난 칭찬이 우선이다. 칭찬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더 많은 것을 얻는다면 그것이 더 이익이다. 월드컵에 대해 두려워하는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또한 홍명보호가 다가올 브라질월드컵에서 충분히 돌풍을 일으킬 준비가 돼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등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을때를 보면 특징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그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축구 해설위원으로서 앞으로의 당찬 각오도 숨기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축구를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전했던 경험이 있다”고 떠올린 이영표 해설위원은 “2002년에 팬들에게 선물한 감독 보다 더 큰 감동을 전할 메신저가 되고 싶다. 후배들이 그때의 기쁨보다 더 많은 감동을 줄 것으로 믿는다. 그걸 전해주는 역할을 내가 한다면 더 기쁠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영표의 해설위원 공식 데뷔전은 오는 설 명절 연휴 첫 날인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A매치가 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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