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COS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운영체제를 발표하고 구글과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최근 상하이 롄퉁(联彤)네트워크통신기술유한공사와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 COS(China Operating System)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는 COS 하나의 시스템으로 스마트폰과 PC는 물론 태블릿PC, TV, 게임기 등까지 광범위하게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영상통화도 지원되며 COS 전용 앱스토어가 운영돼 개인 및 기기의 안전성도 높였다.
COS를 만든 중국과학원 관계자는 "COS는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HTML5와 자바도 지원한다"며 "특히 안전성에 중점을 뒀으며 COS 전용으로 운영되는 앱스토어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애플리케이션만 등록될 것"이라 밝혔다.
중국과학원 소프트웨어연구소 리밍수(李明树) 소장은 "COS의 개발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국 기업이 자체적으로 독립된 역량을 갖추고 관련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