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의 A380 여객기
아시아나항공이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프리미엄 항공기 A380을 홍콩 노선에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거리 노선 공급증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월 초 나리타, 오사카, 홍콩, 태국 방콕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운영하며 7월말부터는 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에서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A380은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Airbus)사가 제작한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여객기로 고객들이 가장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의 A380 여객기는 퍼스트클래스 12석, 비즈니스클래스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으로 구성돼 있다.
A380 도입과 더불어 아시아나는 퍼스트스위트, 비즈니스스마티움 등 프리미엄좌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최고급화된 좌석을 선보인다. 퍼스트스위트는 공간확대를 통해 한층 더 쾌적한 공간(83인치), 32인치 모니터를 장착했다. 이와 함께 갤리내 유도오븐(Induction Oven)을 설치해 기내 조리 음식을 제공한다.
비즈니스스마티움은 매거진 랙 등의 공간 추가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기내에서 신체활동 제약을 줄이기 위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좌석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에 간단한 운동용품을 신규로 비치해 승객들이 장시간 비행에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환복을 위한 공간도 준비했다.
김수천 사장은 “수요 증대 속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아시아와 태평양 노선에 A380을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중국발 한국경유 미주행 노선에도 A380을 운영해 판매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