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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무2세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2.13일 09:08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세기 90년대 초엽에 유치원 다니던 조선족 어린이가 최근년부터는 한국에서 산업근로자로 뛰고있다. 로무2세대로 지칭되는 이들은 로무1세대들의 피곤했던 로무행차를 달래주는 '안위제'나 다름이 없다. 중한 수교 20여년만에 나타난 새로운 풍경선이다.

  로무2세대들은 합법적인 출국으로 거개가 회사일을 하면서 한국의 4대 보험, 산업 휴가를 향수하고 대부분 부모사랑이 결핍한 반면 물질적으로는 근심걱정을 모르고 자라왔으며 '스마트폰'세대로서 실시간 뉴스를 검색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많이 가지는것에서 1세대와 차이점을 보이고있다.

  1세대는 근본에 있어서 농민이 대다수였다. 2세대는 학교를 졸업한후 이른바 '부모님이 계시는 곳'인 한국을 찾아 산업현지에서 일하고있다. 이들의 리향, 리농 현상으로 동포사회가 진정한 격변을 만나는것 같다.

  1세대들은 로무수입을 자녀 취학, 아파트 장만, 오락풍조에 많이 돌렸다. 1세대는 한국로무에 지치면 스스로의 퇴직금(토지)이 나오는 고향이 귀속점이 될것이다. 그렇지만 2세대는 다르다. 1세대들이 고된 삶에 따른 지나친 오락풍조에 물젖어 있었다면 2세대들은 차츰 선진문화에 익숙해 가는 모습이다.

  1세대들은 2세대의 진출로 당분간 마음을 다잡는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짐을 풀어서는 안된다. 그들에게는 모름지기 우리 삶터에 대한 유감이 앙금으로 남아있을것이다. 그래서 2세대들이 우리의 삶터에 대해 무언가를 하도록 2세대들을 인도해야 할 책임마저 갖고있다. 이것이 고향에 바치는 진정한 선물일것이다.

  새 농촌건설이 심화되면서 우리의 삶터가 많이 좋아지고있다. 근년에 한국에 나간 조선족들을 보면 동향회를 비롯해 여러가지 모임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행사도 나름대로 진행하고있다. 어렵게 번돈을 그저 먹고노는데만 그치지 않고 련합하여 고향의 시장을 공략해보면 어떨가 생각해본다. 어쩌면 일거량득이 아닐가.

  이제 우리는 서서히 노다지판이 바뀌고 있는 현실을 파악하려 해야한다. 지금 중국의 농촌들에서는 '련합' 과 '합작'이 강세를 타고있다. 농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시기보다도 더욱 불거지고있다. 가가호호의 농산물이 '합작'의 힘으로 북경이나 상해시장을 공략하고있다는 말을 요즘은 실로 심심치 않게 듣는다.

  2세대들은 이런 흐름을 잘 파악해보아야 한다. 지금은 환률 등 원인으로 한국에서 번돈이 은을 내고있지만 향후는 짐작하기 어렵다. 또 지금이야말로 구경 고향에서 무엇을 해볼수 있을가고 고민해보아야 할 최적기라고 본다. 2세대들이 번 돈의 귀추가 주목되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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