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띠나에서 최근 벌어진 로동계총파업이 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줄것으로 분석됐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아르헨띠나정부의 호르헤 카피타니치 수석장관은 《총파업으로 전국의 주요 기능이 마비됐다》면서 《충격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아르헨띠나의 주요 컨설팅(咨询)업체들은 총파업이 최소한 10억딸라의 피해를 가져온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써비스분야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르헨띠나 로동계는 지난 10일 24시간 반정부총파업을 벌였다.
총파업에는 전국로동자총련맹(CGT)을 비롯한 3개 로동단체 소속 100만여명이 참여한것으로 전해졌다.
총파업으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내뻐스와 기차,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국내외 항공로선도 축소됐다. 주유소는 대부분 문을 열지 않았고 공립병원은 응급실만 가동됐다. 환경미화원들이 총파업에 가세하면서 거리에서는 쓰레기수거가 이뤄지지 않았다.
로동계는 인플레 상승과 통화가치 하락을 고려한 임금인상과 세금감면을 요구했다.
아르헨띠나정부는 지난해 인플레률을 10.9%로 발표했다. 그러나 민간은 통계조작을 의심하며 28.3%가 맞을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인플레률은 40%에 육박할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로동계는 32~40% 임금인상을 요구하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