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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과 감염관리 (1) 감염예방법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4.24일 10:26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경우 현재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로 정상적인 세균에 의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예방과 청결관리'는 백혈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감염이 확인되는 경우 ▲항생제 추가사용 ▲입원기간 연장 ▲치료비용 상승 ▲환자의 불편감 증대 ▲약물 투여 스케줄, 용량 조절 등으로 치료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지연시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영구적인 손상과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38℃ 이상의 고열이나 오한이 있는 경우, 주사 맞은 부위에 발적(피부가 가렵고 울긋불긋해지는 증상)이나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 감염예방법

철저한 위생관리와 감염의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감염예방의 주요 포인트이다. 감염의 신호라 할 수 있는 발열 체크를 위해 항시 체온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① 목욕, 샤워 등 청결한 신체 관리와 보습제 사용



각종 외부오염물질은 물론 콧물, 침, 땀, 소변, 대변 등의 다양한 분비물에 신체가 항상 노출되므로 목욕, 샤워, 머리감기, 손발톱 깎기 등의 청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비누로 손씻기만 잘해도 세균이 99%까지 제거되므로 손톱과 손가락 사이까지 세심한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코 풀기, 기침, 재채기 후에도 손을 잘 씻어야 한다.

입술과 두피, 피부 등이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을 유발하거나 상처 등이 쉽게 생기지 않도록 보습제도 꼼꼼히 발라준다.

면도기는 가급적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② 양치질 등 청결하고 건강한 구강관리

구강 안에는 많은 세균이 존재해 식사 후 양치질은 물론 상처는 없는지, 피가 묻어 나오지는 않는지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

부드러운 칫솔로 치아, 잇몸, 혀 등을 구석구석 잘 닦고, 구강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딱딱하거나 너무 질긴 음식은 피하며 가벼운 음료수라도 음식 섭취 후 가글링 하는 것이 좋다.

③ 비데 등 항문 위생 관리

대변은 고형성분의 절반 가까이가 세균이기 때문에 대변을 본 뒤 항문 주위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대변은 앞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고 따뜻한 물로 좌욕한다.

④ 위생적인 식습관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오염될 수 있는 익히지 않은 고기, 생과일, 생채소, 회, 해산물은 피하고 모든 식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식기는 소독하기 쉬운 도자기, 유리그릇이 좋으며 조리된 음식은 상하기 쉬운 상온에서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⑤ 청결한 환경 관리


집안을 자주 청소하고 옷세탁, 식기세척도 유의하며 청결한 환경관리를 해야 한다. 세균의 은신처가 될 수 있는 꽃, 화분이나 애완동물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는 환자 상태에 따라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⑥ 주변인들도 철저한 위생관리 필요

백혈병 환자의 가족, 친지 등 주위 사람들도 손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며 자신이 먹던 음식을 주거나 같이 먹는 행위는 일절 삼가야 한다.

혼잡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기환자, 발열환자, 수두와 같은 감염환자의 접촉에 주의한다.

⑦ 상처가 생길 수 있는 과격한 운동 주의

모든 다치거나 상처가 날 수 있는 운동, 레저 활동은 가급적 자제한다. 겨울철에는 낙상도 특히 주의하고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레저스포츠 활동도 최대한의 안전이 확인돼야 한다.

⑧ 주치의 상의하에 예방접종

건강한 상태에서의 예방접종은 질병을 대비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예방접종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다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하에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예방접종은 환자의 가족이나 자주 접촉하는 사람이 제때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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