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전양자씨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진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양자씨가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신도의 수련원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News1 이동원 기자
"검찰 조사 결과 안 나왔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탤런트 전양자(72)가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편집없이 등장할 예정이다.
MBC는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앞둔 전양자의 출연 분량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낸다고 6일 밝혔다.
MBC는 "아직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상황이 아니다. 기존 입장 그대로다"며 "일단 6일은 편집 없이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은 지난 2일 "현재 전양자씨와 관련된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출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2일, 5일 방송에서 유명 한식당 '청운각'의 소유주 윤복심 역의 전양자는 비중 있는 모습으로 드라마에 등장했다.
앞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횡령과 배임 등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전양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전양자는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과 세모그룹 관련회사 '국제영상', '노른자쇼핑'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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