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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하는 12세 누나 구하다가 숨진 8세 소년 ‘애통’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5.07일 13:20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에서 8세 소년이 성폭행 당하는 12세 누나를 구하려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족과 친지들에 따르면 집 뒷편 철길 근처에서 놀고 있던 마틴 콥 군과 그의 누나에게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누나를 성폭행하고 이를 제지하려는 마틴 군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쳤다. 마틴 군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12세 소녀는 2일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먼드 경찰은 16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 중이다.

마틴 군의 어머니 샤레인 스프룰 씨는 아들의 사진들을 보여주며 눈물을 삼켰다. 스프룰 씨는 “아들이 엄마를 무척 잘 따랐다”면서 “누나를 보호하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애통해했다.

가족은 마틴 군이 생전에 장난감 자동차와 열쇠 꾸러미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다며 슬픔에 잠겼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숨진 소년을 영웅이라 부르며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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