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암세포에만 항암제 전달하는 新기술 개발

[기타] | 발행시간: 2014.05.09일 11:19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부작용 발생은 줄이고 항암치료율은 높인 효율적인 항암제 전달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8일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원종 교수팀(포항공대 화학과)이 경북대 및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에서 암세포만을 골라 항암제를 방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실렸다.

지금까지 다양한 항암제들이 개발돼 왔지만, 치료 약물을 효율적으로 암세포에 전달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치료가 원활하지 않았다.

특히 항암제가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에 혈액에서 방출돼 항암효과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항암제를 안전하게 암세포로만 전달하는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강력한 '주인·손님 상호작용'을 이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항암치료를 하는 전달 체계를 가능하게 했다. 주인·손님 상호작용은 빈 공간이 있는 내부에 어떤 물질이 들어가는 작용을 말한다.

연구팀은 항암제의 일종인 '파클리탁셀'이 환상(環狀·고리) 구조의 올리고당인 '사이클로덱스트린'의 내부에 들어가는 주인·손님 상호작용에 주목하고, 이를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에 응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물 전달 나노조립의 표면에 암세포 표적물질을 투입, 혈액 속을 안정적으로 순환하다가 암세포에 효율적으로 항암제를 전달하는 암세포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 교수는 "간편하게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 구조체를 만들 수 있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아시아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가수 임영웅(32)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32)이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5월 1일(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임영웅의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