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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이현우 언제 이렇게 컸지?

[기타] | 발행시간: 2012.03.22일 09:22
[뉴스엔 문지연 기자]

'적도의 남자'에 출연하고 있는 아역 이현우의 연기력이 무서운 기세로 발전했다.

3월21일 첫 방송 된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연출 김용수 한상우) 1회에선 김선우(이현우 분)와 이장일(임시완 분)이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우가 연기한 김선우는 전교 1등 이장일이 아버지인 이용배(이종원 분) 때문에 사채업자들에 시달리자 대신 나서 싸우고 정학을 받았다. 하지만 김선우는 끝까지 학교에 이장일의 이름을 대지 않았고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뜨거운 우정을 약속하게 된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아역들의 연기는 폭발했다. 탄탄한 아역 경험으로 연기력을 쌓아온 이현우는 거친 매력을 뽐내며 아역으로서 할 수 있는 연기력의 정점을 찍었다.

이 아역 '대왕 세종'에서 본 것 같다? 정답이다. KBS에서 방영된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김태희/연출 김성근 김원석)에서 세종대왕 아역으로 나왔던 이현우는 거친 아버지 아래서 자라며 항상 눈물 흘리던 어린 이도를 연기하며 아역으로 데뷔했다.

또 영화 '글러브'에서 말은 못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달리는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김진만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엄태웅 아역을 맡았던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도 정답이다.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에선 유신 역을 맡았던 엄태웅의 아역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이쯤 되니 이현우 연기 경력이 만만치 않다. '적도의 남자'에서 이현우는 남자들만의 우정을 그리는 장면은 물론이거니와 거친 액션 장면에서도 매력을 뽐냈다. 시청자들의 입에서 "이젠 이현우도 성인 배역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연기자로서 성장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차근차근 아역을 맡으며 연기 발전을 이뤄온 이현우의 기세가 무섭다. 경력으로 보면 연기 내공도 만만치 않다.

이현우의 연기에 여성 시청자들이 하나 둘 녹아내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이현우 연기에 녹아내릴 것 같다" "이현우 언제 저렇게 컸지?" "이제 성인 역할 좀 하자!" 등 의견을 내며 이현우에 푹 빠진 마음을 표현했다.

아역으로 쌓아온 연기 내공, 달콤한 목소리와 예쁜 얼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이현우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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