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인천문화재단》컵 사이버백일장 금상 수상자 수상소감
금상 수상자 훈춘시제5중학교 박서림 학생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친애하는 학생친구들, 안녕하십니까? 처음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고 오늘 또 이자리에 나서서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영광까지 지니게 되여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격스럽습니다. 이시각 격동된 저의 심정을 어떤말로 표현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이자리를 마련해주신 길림신문사의 편집선생님들과 물심량면으로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한국 인천문화재단의 고마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직은 서투르고 부족한 저희들의 글을 열심히 심사평의해주신 심사위원선생님들께도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날, 조선어문선생님께서 《대화》를 주제로 글을 써보라고 하였을때 저의 머리속에는 저희 할머니의 모습이 선히 떠올랐습니다. 손에 쥐면 부서질가, 놓으면 날아 나버릴가 애지중지 자식들을 키워오신 할머니, 요즘따라 할머니는 많이 외로워하십니다. 늘 자식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우리 주위를 맴돌며 눈이라도 마주치려고 애쓰시는 할머니입니다. 사실 저의 글에서 앞부분의 내용은 조금도 거짓이 없는, 저의 집에서 자주 일어나는 진실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이 가짜약, 가짜상품을 고가로 파는 사기꾼들에게 속히워 아글타글 모아둔 로후자금을 서슴없이 내밀고 거기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 뒤부분의 내용은 할머니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인터넷,스마트폰등에 중독되여 가족간에 대화가 줄어들었고 서로간에 소통이 적어 졌습니다. 수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고독과 외로움속에서 살고 있는것은 단지 우리 집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금이야 옥이야 자식들을 키우고 추울세라 더울세라 손군들을 돌봐줬는데 자식들과 손군들은 바쁘다는 리유아닌 리유로 로인들을 외면하고 외롭게 만듭니다. 이런 가슴아픈 현실을 저의 소박한 글에 담아 수많은 가정과 사회에 공명을 불러 일으키려는것이 저의 글쓰기 동기였습니다.
아직은 많이 서투르고 부족한 글인데도 어마어마한 상을 내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저에게 좋은 글감을 제공해주신 저의 할머니께도 고맙다고, 또 그 동안 많이 미안했다고 전해드리고싶습니다.
끝으로 오늘의 이 영예는 저한테 글짓기를 가르치시고 글짓기의 참뜻을 진정으로 알게 해주신 저의 조선어문선생님이신 량금화선생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글짓기에 임하여 더욱 훌륭한 글을 써낼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