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우시절(好雨时节)'의 여주인공으로 한국에 알려진 가오위안위안(高圆圆, 34)이 유부녀가 됐다.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의 연예채널 보도에 따르면 5일 오후, 가오위안위안과 자오유팅(赵又廷) 커플은 베이징에서 혼인수속을 마치고 결혼증을 수령했다.
가오위안위안의 소속사 측은 "언론 보도는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며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임신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말, 한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자오유팅과 가오위안위안이 파리 사크레괴르 사원에서 웨딩촬영을 했다"며 당시 사진을 게재해 결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가오위안위안-자오유팅 커플은 지난 2011년 영화 '수색(搜索)'을 통해 알게 됐다. 2012년 4월초 난징(南京)의 모 호텔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과 산책하는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이 불거지자, 4월 17일 자오유팅은 영화 '깡패영웅(痞子英雄)' 제작발표회에서 "가오위안위안은 정말 좋은 여자다. 그녀를 정말 아낀다"고 말해 그녀와 열애 중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가오위안위안은 정우성과 함께 주연을 맡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 '호우시절'에서 정우성의 상대역인 여주인공 메이 역할을 맡아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