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 = 밀산시조선족로년총회는 설립 28주년 경축행사를 지난 5월 30일 밀산진로년협회 활동실에서 성대히 가지였다.
전 밀산시 부시장이며 총회 명예회장 김장수, 밀산시 민족종교사무국 채명군국장, 밀산시조선족문화관 정강웅관장, 밀산시조선족종업원의집 정광옥부회장 및 사회각계 조선족 유지인사들과 각 분회 대표, 부분회원 등 백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리민순신임회장이 총회를 대표하여 총회가 걸어온 28년의 간거한 려정을 회고하였다. 1986년에 설립된 총회는 밀산진로년협회를 핵심으로 산하에 33개 분회, 1300여명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밀산시조선족사회에서 가장 큰 련합성 사회단체조직으로 발전했다. 총회는 자아복무, 자아교육, 자아관리, 자아보호 등 '네가지 자아' 사업을 둘러싸고 창립초기 주요하게는 조선족 퇴직간부들로 구성되였지만 그후 급속한 고령화추세에서 특히 사회전체의 핵가족화와 조선족농민의 '시민화'와 더불어 회원래원과 대오에는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 촌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였다.
새로운 형세와 방대한 규모로의 발전은 높은 자질의 령도집단을 수요했다. 하여 총회는 회원들의 민주선거를 거쳐 정치각오가 높고 사업경험이 풍부한 전 밀산시향진기업국 국장 리민순을 회장으로, 전 밀산시교육국 부국장 김준식을 부회장으로, 전 밀산시교원연수학교 민족교연실 주임 채창호를 비서장으로 하는 새로운 지도부를 건립하여 총회의 결책, 집행, 봉사, 창의력 등 방면의 총체적 수준을 제고하였다.
새로운 총회지도부는 규범화건설을 강화하여 각항 규장제도를 다시 제정하고 업무분공을 명확히 하였으며 정기적으로 회장대회, 회원대회를 열어 제때에 총회의 활동전개, 재무운행 등 각항 사업정황을 공개하였으며 기층분회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분회마다 고정된 학습보도원과 문화오락 보도원을 두어 다채로운 교육과 즐거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농촌건설의 공익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튼튼한 참모부, 후근부 작용을 하고 있다.
밀산시민족종교사무국 채명군국장은 축사에서 "지난날 총회는 밀산시조선족사회를 이끌고 로인들의 심신에 유익한 각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사회공익활동에도 적극 참가하여 주류사회에 조선민족의 이미지를 빛냈으며 나아가서 정부와 조선족사회의 뉴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민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하였는바 전 사회의 존경과 긍정, 인가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면서 금후 계속 단결협력하면서 총회의 사업이 더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것을 축원했다.
개막식에 이어 대회는 총회가 준비한 대합창 '나의 조국' 등 13개 민족특색이 짙은 문예종목들을 선보였다. 황영필이 대장을 맡고 전 연변가무단 주요 악대성원이였던 려학봉을 비롯한 골간들로 구성된 총회악대의 기악합주, 전국 조선족중로년문예시합에서 특등상과 일등상을 따낸 총회 무용대의 부채춤, 장고춤, 농악무는 행사를 환락의 절정으로 끌어올렸으며 총회 김일산 가수의 독창 '엄마 생각'은 전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삽시에 행사장을 잔잔한 감동의 바다로 바꾸기도 했다.
"우로는 정부의 사업을 분담하고 아래로는 로인들의 곤난을 해결해주며 정부가 수요하고 로인들이 만족해 하며 사회가 환영하는 공익성 사회조직으로 만들어 가는것이 우리의 바램이다."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사회적으로 보람있는 고표준 로년협회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리민순회장의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