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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저렴한 中 고속철, 세계로 뻗어나간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6.19일 17:46

▲ 영국을 방문한 리커창 총리가 영국 캐머런 총리와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고속철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지난 17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영국 방문에서 영국의 핵에너지, 고속철 등 기본 인프라 투자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중국 고속철의 해외 진출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속철의 주목표는 유럽으로 지난 2009년부터 유럽-아시아고속철, 중앙아시아고속철, 범아시아고속철 등 3개 노선을 '고속철 전략'으로 삼고 이를 준비해왔다.

'실크로드의 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고속철은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를 거쳐 이란, 터키, 독일까지 가는 노선이며 범아시아고속철은 동남아 주요 국가를 잇는 고속철로 쿤밍(昆明)에서 출발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사 등을 거쳐 싱가포르까지 가는 노선이다.

현재 계획 중인 유럽-아시아 고속철은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거쳐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두 갈래 노선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카자흐스탄으로 가며 하나는 카자흐스탄의 하바로프스크를 거쳐 만저우리(满洲里)까지 가는 노선이다.

중국공정원 왕멍슈(王梦恕) 원사는 "중국은 이같은 고속철 전략에 따라 해당 국가와 하나씩 만나 고속철 협력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2~30개 국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이 성사되면 중국에서 자금과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일부 국가에서는 고속철을 건설해주는 댓가로 중앙아시아의 천연가스와 같은 현지 자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을 거쳐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이미 궤도 공사를 시작했으며 윈난성(云南省) 다리(大理)에서 미얀마로 가는 노선은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영국을 방문한 리커창 총리가 양국 공동성명에서 고속철이라는 단어가 두 차례 언급된 점을 상기시키며 "양국간의 고속철 협력 사업은 런던에서 영국 북부까지 가는 500억파운드(86조5천980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HS2(High Speed 2)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스웨덴중국대사를 역임한 천밍밍(陈明明)은 중국이 고속철 사업에서 해외 국가보다 우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경쟁 국가로 독일과 프랑스가 있지만 이들 두 국가는 중국보다 자금력이 못하며 설비 가격 역시 중국보다 비싸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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