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종합]檢, 유병언 부인 권윤자씨 긴급체포

[기타] | 발행시간: 2014.06.21일 11:36
검경, 20일 이상 잠복끝에 검거

배임 혐의로 긴급체포

【인천=뉴시스】박준호 기자 =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1일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72·여)씨를 배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경기경찰청의 협조로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모 오피스텔에서 권씨를 긴급 체포했다.

권씨는 남편인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지명수배를 받자 한동안 머물던 금수원을 빠져나와 도피행각을 벌여왔다.

검경 합동 검거팀은 권씨를 검거하기 위해 20일 이상 오랜 기간 은신처를 추적, 잠복 끝에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병언 구속영장 발부 이후부터 권윤자씨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수사 초기부터 휴대전화를 끄고 거주지를 수시로 옮겨다니며 주변인에게 일체 연락하지 않아 검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창시자인 권신찬 목사의 외동딸인 권윤자씨는 방문판매업체인 '달구벌', ㈜크레오파트라 대표 등을 지낸 바 있다.

검찰은 권씨가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회사에 편법으로 거액의 법인 자금을 빼돌려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자금거래 흐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달구벌의 주소지가 전양자(62·본명 김경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다판다'의 대구지사 주소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씨 일가의 불법 재산을 조성, 증식하기 위해 권씨가 회사를 운영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권씨는 이날 낮 12시께 인천지검으로 압송된 후 곧바로 검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권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과 공모해 계열사나 교회 돈을 횡령한 사실이 있는지, 다른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사실이 있는지, 유 전 회장과 아들 대균(44)씨의 도피를 돕거나 행적을 알고 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권씨의 혐의가 상당부분 확인되는 대로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권씨의 남동생이자 유 전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구속했다.

권 대표는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유 전 회장 일가에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19일 유 전 회장의 여동생 경희(56)씨와 매제인 오갑렬(60) 전 체코를 긴급체포했다.

이로써 유 전 회장의 부인과 처남, 여동생, 매제가 체포 또는 구속됐다.

pjh@newsis.com

뉴시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