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북극곰 가족이 헤엄을 친다. 어미와 새끼 두 마리로 구성된 이 북극곰 가족은 망망대해에서 헤엄을 친다. 황금빛 태양과 파란 하늘과 잔잔한 바다 그리고 하얀 북극곰의 모습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바다와 한 몸이 되어 헤엄 치는 북극곰들의 모습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하지만 이 아름다움 뒤에는 비극과 안타까움이 숨어 있다. 이 북극곰들은 살기 위해, 생존을 위해 헤엄을 치는 것이다. 수영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얼음과 먹이를 찾아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넌다.
‘북극곰 가족의 필사적인 수영 영상’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상에 나타나는 아름다움에 감동한다. 하지마 영상 속에 숨겨진 사연을 알고 나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다. 필사적으로 수영을 하는 북극곰 가족이 찾고 있는 것은 얼음이다. 얼음에 올라가야, 물개 등을 사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얼음은 없다. 기후 변화로 북극이 얼음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북극곰들의 숫자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인 셈이다.
얼음을 찾지 못한 곰들은 결국, 육지에 상륙한다. 하지만 이 육지엔 얼음도, 눈도 없다. 다 녹았다. 먹이도 찾을 수 없다. 곰들은 굶어 죽는다. 얼음을 찾는 북극곰은 약 160킬로미터를 수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영상은 미국의 한 카메라 제작 업체가 공개한 것으로, 북극곰 한 마리의 몸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pop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