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barcroft media 홈페이지 화면 캡처(www.barcroftmedia.com)
피부결 보존 미라가 도굴꾼들이 파헤친 무덤에서 발견됐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푸젠성 샤푸현의 산속에서 도굴꾼이 무덤을 파헤친 흔적과 함께 피부결까지 보존된 미라가 발견됐다.
이 미라는 청나라 제 11대 황제 광서제 시대의 사람으로 추정되며, 사망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130년 전인 1882년, 당시 고위 관료직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미라는 피부결과 변발의 머리카락, 치아, 제복 등 모든 부분에서 거의 손상이 없어 당시 시대상을 연구하는 데 큰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굴꾼들은 미라의 무덤을 파헤쳐 가치가 높은 문화재 등을 약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푸젠성 박물관 측은 “지난 50년 간 이렇게 심하게 파헤쳐진 무덤은 본 적이 없다”며 도굴꾼으로부터 문화재를 지키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