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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찰스박》과 맺은 천생연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3.23일 16:03

웨딩드레스 워킹쇼를 배경으로 연길《천생연분》 주금철사장(오른쪽두번째)과

한국 《찰스박》박종민사장이 굳게 손을 잡았다.


웨딩드레스는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부의상징으로 인생대사인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를 아름답게 빛내주고 그 품위를 북돋우어준다. 연길시삼꽃거리에 위치한 《천생연분》웨딩프라자에서는 18일 한국 웨딩 《찰스 박》과 합작하여 워킹쇼를 개최하고 웨딩드레스미의 극치를 한껏 선보였다.

오색등이 줄기빛을 발하고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가운데 웨딩드레스를 떨쳐입은 선녀들이 나름의 몸동작으로 개성미를 연출하고 나중에 서로 어울리며 워킹쇼의 대단원을 이루어간다. 섬광이 번쩍이며 샤타를 누르는 소리가 련발하는데 《천생연분-웨딩》프라자의 주금철사장과 한국 웨딩《찰스박》 박종민사장이 굳게 손을 잡고 웨딩쇼를 배경으로 렌즈에 모습을 담았다.





주금철사장은《찰스박 웨딩드레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혼자만 감상하기는 아쉬워 동업계 인사들과 함께 흠상하고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워킹쇼를 개최하게 되였다.》고 소개하면서 《〈찰스박〉 박종민사장의 인품은 미를 추구하는 자들의 귀감으로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로 인사말을 남겼다.




너무나 흔한 그 한마디 인사말에 주금철사장은 그토록 진정을 담아 표달하였다. 워낙 어린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하던 주금철씨는 부대생활 20년간에 줄곧 미술에, 촬영에 애착을 가졌고 퇴역후로 촬영사업에 종사하면서 계속 미적추구의 령역을 넓혔다. 그는 웨딩드레스의 시각을 사로잡는 황홀함과 품위를 돋우는 우아함에 매료되여 《천생연분》웨딩프라자를 차리고 고이 간직하였던 퇴역금을 꺼내갖고 한국 서울 드레스거리를 훑었다.





그는 발길이 닿는대로 한 드레스가게에 들어섰다. 사장은 화끈하게 반겨주며 귀가 솔깃하게 설명을 하고 어깨가 으쓱할 정도로 우대를 곁들였다. 머리가 뜨거워진 그는 단연 드레스를 130여벌 주문해왔다. 드레스에 안목이 있는 친구가 와보고 깜짝 놀랐다. 《세상에! 식이 지날대로 지난 이런 물건짝들을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 첫걸음에 그는 폭삭 물앉다싶이 되였다. 단 몇벌도 건지기 어려웠다. 그는 한국상인들이라 하면 이를 갈지경으로 미워하였다. (중국사람을 이지경으로 깔보다니! )





다시 일어서기 위해 그는 시장조사부터 깐깐히 하고 준비있게 서울행차를 하였다. 강남거리에서 드레스견본들을 눈빗질하며 눈에 들고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아 들어간 곳이 《찰스박》 그곳이였다. 거기에서 사장님이 골라주는 최신식 드레스를 38벌 주문하고 집에 들어서니 소포가 뒤따라 당도하였다.




저도몰래 걱정이 앞서면서 조심스레 드레스를 걸어놓는데 신상을 다 내걸기도전에 하나 둘 팔려나가기 시작하였다. 고객들의 눈썰미는 그토록 신통하였다. 그에 따라 찰스박의 신용거래가 너무나 감사했다. 찰스박과 연을 맺고 거래해온지 불과 3년철을 잡으면서 주금철사장은 늘 박종민사장과 이런 저런 실토정을 한다. 그런면 박종민사장은 《응, 그래? 알았어.》라는 간단한 대답만 한다. 그리고는 선불금을 치르지 않아도 신상들을 요구대로 보내준다. 그 상품들은 또 연변에서 인기가 몰렸다.





찰스박은 한국드레스업계에서 류행을 선도해가는 앞선 기업으로서 해마다 세계 최고급 드레스소재를 전시하는 프랑스 프리미에르비죤에 가 최고소재를 선택해오고 사장이 직접 설계를 하면서 일본수출을 위주로, 중국 상해에도 지사를 두고있는 글로벌회사였다. 최고급브랜드만을 고집해온 찰스박 박종민사장은 상해포동에 발을 들여놓은지 몇해 되지만 《최고급 상품에 최대시장을 앞에 놓고있다 해도 아직 상해는 몰라주고 차츰 알아가고있는 단계》라며 중국시장을 겨냥하고있는한 우선 중국사람을 알고 중국사람을 믿고 중국사람과 손잡야 한다며 연변의 《천생연분》웨딩프라자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있었다.

《주금철사장은 미를 아는 사람이고 기술도 능력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마케팅에서도 실력을 과시하고있습니다. 현재는 파트너로 그와 손잡고있지만 앞으로는 동업자로 함께 동북3성 시장으로 진출하는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





박종민사장은 우선 파트너에 대한 믿음부터 다져가고있었다. 최근 주금철사장이 연변텔레비죤음력설야회 사회자복장에 대한 지원을 상의하자 《너의 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거라.》하고는 이틀만에 사회자복장을 세트로 부쳐보냈다. 그의 영향을 받아 주금철사장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그람에 달마다 1000원씩 기부금을 내놓고있다. 그는 《사회기부는 나머지가 있어하는것이 아니고 어려움을 아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을 보내는것일뿐입니다.》라고 한다.




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우선 미의 원천을 마음바탕에 두고있었다. 그들은 웨딩워킹쇼도 함께 치르면서 서로의 인품과 인격을 쌓아가고 함께 하는 길에서 더욱 신용과 신심을 다져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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