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의 슈퍼엘니뇨(厄尔尼诺现象)가 예고되면서 세계경제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엘니뇨는 농산물생산은 물론 식품·음료·빙과류 소비, 원자재 채굴 등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기때문이다.
중국 기상청은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동북지역의 곡물생산이 줄어들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인도, 미국 서부 등 세계 주요 곡창지대에서 농산물생산의 부진도 불가피해진다.
엘니뇨 피해로 인한 작황 부진이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 식탁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 식품기업들은 원자재가격 상승 압박을 받게 되고 이상저온 현상까지 닥치면 음료·빙과류 업체의 실적도 악화된다.
또 큰 홍수가 발생하면 지구 곳곳의 원자재 채굴 작업도 지장을 받는다. 애그플레이션(农业通胀)과 원자재가 상승이 현실화된다면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금리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