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북한 내 여행 기회가 늘어날 것"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평양 순안공항에 계류 중인 고려항공 항공기(사진=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북한전문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의 트로이 콜링스 북한담당자는 "지금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한 내에서 전세기 밖에 이용할 수 없었지만, 7월14일부터 국내선 이용이 가능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콜링스 씨는 "자신들이 북한관광 사업을 해 온 지난 6년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반 국내선 항공기 이용이 허용된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 외국인들의 북한 내 여행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콜링스 씨는 또 "이달 중순부터 개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북한 국내선 항공편 이용을 조율하고 가까운 장래에 북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 단체관광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항공은 현재 평양-삼지연 노선 주 15 회, 평양-청진 노선 주 10 회, 그리고 평양 -원산, 평양-함흥 각각 주 5 회 등 모두 4 개 노선의 국내선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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