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은 한국에 `델 솔루션 센터(DSC)`를 개소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프로젝트 성공률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 12층에 위치한 DSC는 열평 남짓으로 다른 나라에 설치된 센터와 비교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일본과 중국 센터와 연계해 대규모 테스트가 가능하다.
고객은 DSC를 통해 델 컨설턴트와 솔루션을 논의하고 자사에 적합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솔루션 직접 구현과 필요 시 성능 테스트를 병행하는 개념검증(PoC) 및 벤치마크테스트(BMT)가 가능하다. 센터에 미리 구축된 솔루션 데모를 경험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구축해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DSC에서는 델 스토리지와 서버 등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등의 가상화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유닉스 투 리눅스(U2L) 마이그레이션 테스트도 가능하다.
하드웨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v스타트 100v`는 내달 입고된다. v스타트는 단시간 내 가상 환경 구축을 가능케 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용 통합 어플라이언스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컴퓨팅 솔루션(NGCS)에 속하는 관리 툴 `VIS`와 `AIM`, 최신 `12G서버`도 곧 설치될 예정이다. NGCS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자 차세대 컴퓨팅 기술이다.
델코리아 측은 “PoC와 BMT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가 고객 프로젝트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DSC가 델이 제공하는 기업용 솔루션 신뢰도를 높여주는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델은 이미 일본, 중국, 싱가폴을 비롯해 세계 12개국에 DSC를 운영하고 있으며 점차 그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서울 역삼동에 설치된 델 솔루션 센터(DSC)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