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Mnet ‘댄싱 9’ 시즌2 의 ‘파이널리그’에 서게 될 18명의 얼굴이 확정됐다.
25일 방송된 최종평가전에서는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팀 같은 장르의 댄서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 뒤 비교 심사로 승패를 갈랐다. 최종선발전의 심사는 미국의 전설적인 음악쇼 ‘소울 트레인’의 오리지널 댄서이자 레전드인 타이런 프럭터, 세계적인 뮤지컬 ‘캣츠’의 연출자이자 안무가인 ‘조앤 로빈슨’, 현대무용단 collective A 예술감독 차진엽 등 권위 있는 춤 전문가 3인이 맡았다.
김설진의 파격적인 여장이 돋보였던 클래식 1조, 비보잉, 락킹, 크럼프, 팝핀 등 스트리트의 여러 요소들이 완벽히 엮어낸 스트리트 조, 아델의 ‘Set Fire to the Rain’에 맞춰 화려한 무용 테크닉을 선보인 클래식 2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안무, 최적의 소품사용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혼합장르 조까지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최종평가전 심사위원들이 비교심사로 선택한 도전자 중에서는 레드윙즈의 최수진, 김경일, 블루아이의 김태현, 박인수, 윤전일, 안남근, 김기수, 이지은이 공개방송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어서 레드윙즈의 7명, 블루아이의 2명 나인멤버를 뽑기 위한 무대가 이어졌고, 절실한 마지막 춤을 지켜본 마스터들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꿈을 잡기 위한 도전자들의 춤동작은 마지막 한 명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댄싱 9’ 시즌 2에 최고의 도전자들이 몰렸던 만큼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나인멤버는 최강의 진용을 자랑했다. 레드윙즈는 여성 현대무용수 최수진과 이윤희, 남성 현대무용수 김경일, 윤나라, 락킹의 이유민, 하우스의 손병현, 댄스스포츠의 안혜상, 비보잉의 신규상과 스트리트를 모두 소화하는 박정은을 선택했다.
블루아이는 남성 현대무용수 김설진과 안남근, 여성 현대무용수 임샛별, 발레리노 윤전일, 비보이 박인수와 김기수, 크럼핑의 김태현, 왁킹의 최남미, 댄스스포츠의 이지은으로 나인멤버를 결성했다. 각 팀의 9명 멤버들은 각자의 뚜렷한 개성이 있으면서도 하나로 뭉쳤을 때 팀의 색깔을 확실히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파워풀한 춤속에 실력까지 갖춰 ‘천재소녀‘ ‘소름 돋게 하는 댄서’등의 평가를 받아온 여고생 댄서 이윤지가 탈락해 많은 아쉬움을 담겼다. 많은 시청자들이 블루아이와 레드윙즈에서 9명씩 모두 18명이나 뽑는 최종 멤버에 이윤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제 공개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댄싱 9’ 시즌 2는 총 세 차례의 공개방송을 통해 이번 시즌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7회 방송 말미에는 공개방송 첫 번째 팀 미션 장면이 일부 공개되며 어느 팀이 소중한 가산점을 가지고 승부를 시작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댄싱 9’을 담당하는 CJ E&M의 안준영 PD는 “지난 시즌 1 당시 공개방송 무대를 통해 ‘댄싱 9’ 시청자들의 응원이 최고조에 달하고 감동의 명승부가 쏟아졌다. 이제 주사위가 던져진 시즌 2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공개방송에서 나인멤버들이 어떤 춤을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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