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혜원기자] '아이스 버킷 챌린지'란 미국에서 시작된 기부 이벤트다. 미국 루게릭병 재단 캠페인이 처음 기획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3명의 동참자를 지목하면 된다. 기부금은 100달러다.
할리우드에 이어 지난 18일 국내 연예계에 상륙했다. 지인의 선택을 받은 '페이스북 코리아' 조용범 지사장이 개그맨 김준호를 지목한 것. 이어 김준호는 야구선수 류현진, 탤런트 박한별, 가수 정준영에게 동참을 권유했다. 류현진은 골퍼 김하늘, 김태균, 봉중근을 지목했다.
가수 '팀'의 경우, 해외 친구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는 최시원, 션, 브라이언을 지목했다. 이어 션→조인성, 지디, 이영표, 조인성→이광수, 임주환, 조인성(야구선수), 이영표→조우종, 이기광, 윤두준, 조우종→김준현, 장동민, 오언종, 이기광→손동운,서경종,김준수, 윤두준→김태주, 권소현, 서은광, 김준수→최민식, 이정재, 설경구, 권소현→전효성 등이 참여했다.
또 다른 아이스 버킷은 연기자 서윤아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베스티, 남궁연을 지목했다. 이후 베스티→이단옆차기, 추성훈, 유재석, 추성훈→리키, 광희, 이휘재, 유재석→정준하, 김제동, 박명수, 광희→박원순, 수호, 펑위엔 등이 서로를 추천했다.
이외에 '비정상회담'으로 인기를 끈 에네스는 임정아, 유세윤, 이영자에게 참여를 권했다. 아이스하키선수 신의석의 지목을 받은 박상욱은 성유리, 최수종, 곽대성을 추천했다. 성유리는 다음 타자로 김성균, 노희경, 조쉬하트넷을 골랐다.
한편 ALS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약 3주 간 3,150만 달러(한화 약 321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지난 6월 30일 미국 골프선수 크리스 케네디로부터 시작됐다. 할리우드의 배우, 가수, 운동선수, 기업인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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