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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록~' 먹을게 당기는게 정신문제일 수 있다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8.25일 09:41
개그우먼 이국주의 식탐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탐송은 평범한 노래 가사의 끝에 "먹지요"라는 가사를 붙여, 모든 상황에 먹는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박진영의 '허니'를 "그대를 처음 본 그 순간 난 바로 먹지요~"로 개사하고 '독도는 우리땅'을 "오징어 꼴뚜기 대구명태 거북이 다먹고 싶네"로 개사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데 이국주의 식탐송에서처럼 끊임없이 먹는 것은 '기호'의 문제가 아닌 '정신'문제일 수 있다.



↑ [헬스조선]여자가 폭식을 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비만의 주요 원인인 폭식은 음식을 먹는 행위에 중독돼 나타나는 것이다. 대부분은 영양 공급이나 포만감을 얻기 위해 식사를 한다. 배가 고플 때 지방세포에서 렙틴 등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식욕 중추를 자극해 음식을 먹게 하고 배가 부르면 멈추게 한다. 하지만 폭식을 하는 사람은 쾌락을 얻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정상적인 뇌 회로 시스템이 무너져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점점 많이 먹게 되거나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불안·초조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배가 너무 불러 불편을 느낄 정도까지 먹거나, 배가 고프지 않아도 많이 먹는 경우, 음식을 먹은 뒤 일부러 구토를 하는 경우, 주말이나 저녁에 몰아서 폭식하는 경우, 과식 후 자신에 대한 혐오감·우울감·죄책감을 느끼면 식사 중독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급격한 다이어트를 위해 절식·단식을 하면 식사 중독에 걸릴 위험이 크다. 뇌가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음식 섭취와 관련된 뇌 회로에 이상이 생겨 식사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식사 중독에 걸린 사람은 스트레스·불쾌감·외로움 등의 감정적 문제로 음식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음식 섭취를 통해 좋은 맛, 기분 개선 등의 보상을 얻으며 음식을 삶의 유일한 즐거움으로 여기기도 한다. 식사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정'과 '음식'을 따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기분이 나쁠 때 음식을 먹는 행위로 풀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친구·가족과의 대화 등 다른 방향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식사 중독까지는 아니어도 평소에 과식하는 사람이라면 식습관의 변화를 통해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형 포장된 제품을 구입하거나, 음식을 그릇에 덜어 먹기, 식기를 작은 것으로 바꿔 시각적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것이 좋다. 눈앞에 먹을 것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게 된다. 따라서 음식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우고, 식사 시간이 아닌데 허기가 느껴진다면 당근, 오이 등 채소와 토마토, 사과 등의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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