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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외통위원, '나진-하산 프로젝트' 현지시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9.18일 06:37

사진은 지난 2013년 9월 북한의 함경북도 항구도시 나진과 러시아 극동지역 도시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선로가 5년간의 개보수를 거쳐 개통 북한 나진항에 도착한 러시아 철도의 특별 열차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만강 북·중·러 접경지-하산-TSR종착역 방문

향후 국회차원 지원책 모색…방북계획은 불발돼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 유기준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5명은 18일 사흘 일정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북·중·러 접경지역을 시찰한다.

이번 현지시찰은 우리나라 기업 컨소시엄이 우회적 참여를 추진 중인 북·러 경제협력사업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관련, 북측지역인 나진까지 방문하는 일정으로 추진했으나 방북 일정은 불발됐다.

여야 의원들은 현지시찰을 통해 '나진-하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시찰은 특히 야당은 물론 최근 여당 지도부의 5·24 대북 제재조치 완화·해제 요구과 맞물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유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호 최고위원,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우 의원 등이, 새정치연합에서는 외통위 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과 김성곤 의원이 각각 시찰단에 포함됐다.

시찰단은 첫날인 18일 두만강 하구의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의 포스코-현대아산의 물류센터와 두만강을 중심으로 북·중·러 국경선이 교차하는 팡촨(防川) 전망대를 둘러보고 현지교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튿날에는 중·러 국경을 육로로 이동, 러시아 연해주 하산군 크라스키노에 있는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를 참배하고, 북한의 나진항과 나선경제특구, 중국 훈춘과 근접해 동북아 물류허브로 부상한 연해주 동남부의 자루비노 항구를 방문한다.

이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TSR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역을 비롯해 1905년 을사늑약 이후 국내외 애국지사들이 진출해 항일독립운동 본거지 역할을 한 신한촌 기념비를 시찰한다.

이번 시찰에는 통일부 실무자를 비롯해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관련한 우리 측 기업 관계자 등이 동행한다.

유 위원장은 "향후 한반도 종단철도가 완공되고, TSR과 연결되면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철도 실크로드가 완성돼 물류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이 철도 실크로드의 시발점인 남·북·러 간 공동물류 협력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진항 항만 현대화와 복합물류 사업, 철도 개·보수를 주내용으로 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 중 하나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당시 남북과 러시아 3각 경협사업으로 코레일, 포스코, 현대상선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각각 30%, 70% 출자해 '라손콘트란스(RasonKonTrans)'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우리 기업 컨소시엄은 이 회사의 러시아 측 지분 중 49%를 매입하는 형태로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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