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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두루 방문한 시진핑 외교 특징, 살펴보니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9.19일 13:00

▲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국 언론이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몰디브, 스리랑카, 인도 등 남아시아 3개국 순방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의 주변국 외교구조가 원만히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중국 주변, 육로상의 이웃국가 14개, 해상 이웃국가 6개가 있는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의 이웃국가 8곳을 방문했다"며 "시진핑이 방문한 이웃국가의 위치를 보면 전방위적"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3월, 국가주석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러시아를 선택했으며 같은해 9월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 10월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지난 2월에는 러시아 소치올림픽 개막식 참석, 6월과 8월에는 한국과 몽골을 각각 단독 방문했다.

신문은 "지도에서 시 주석이 방문한 국가를 보면 중앙아시아, 동남아, 동북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했음을 알 수 있다"며 "최근 남아시아 국가인 인도를 방문함에 따라 중국의 주변국 외교구조는 전체적으로 틀이 잡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주변국 외교의 내용으로 친척집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친근함과 인정이라고 분석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국과 몽골을 방문했을 때 "양국은 친척집을 방문하는 것 같이 고위급과 각 영역에서의 교류가 강화되길 원한다", "양국은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서 친밀하게 오랜시간 얘길 나누길 원한다"고 각각 언급했다.

중앙대외연락부 당대세계연구센터 자오밍하오(赵明昊) 연구원은 "'친척집 방문'의 개념은 시진핑의 주변국 방문 중에서 여러차례 드러났다"며 "이같은 외교 방식은 동방문명의 두드러진 특징인 친근감과 인정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국 외교의 성과로는 중국과 주변국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을 통해 실용적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꼽혔다. 중국 외교부 공공외교자문위원회 천밍밍(陈明明) 연구원은 "중국은 기초 인프라 건설을 통해 중국과 주변국과의 연결을 강화한 후, 금융 등 다른 영역으로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실례로 중국은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세기의 계약'으로 불릴만한 계약을 체결해 중국과 러시아간의 오랜시간 끌어왔던 에너지영역에서의 협력을 현실화시켰다. 당시 계약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8년부터 중국의 연간 가스 소비량의 23%에 해당하는 연간 380억㎥를공급키로 했으며 700억달러(71조5천억원)를 투자해 동부지역 천연가스를 개발키로 했다.

한국을 방문했을 떄는 한중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키로 합의했으며 몽골을 방문했을 때에는 에너지, 화폐 호환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천밍밍 연구원은 "중국과 상대국간의 협력은 본질적으로 서로에게 이득"이라며 "주변국으로 하여금 중국의 발전에서부터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게 시진핑 주변국 외교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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