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우결'에 새 커플로 합류한 송재림, 김소은이 취향부터 성격까지 서로를 꼭 닮은 모습으로 기대를 자아냈다. 첫 만남부터 내숭과 가식을 과감히 버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과연 어떤 부부로 성장할까.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는 송재림, 김소은이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상대와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호기심으로 가득찼다.
송재림, 김소은은 만남을 갖기도 전 이미 닮은 꼴 커플이었다. 송재림은 홀로 사는 집에 고양이 2마리를 키울 정도로 애묘가. 김소은 역시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이들은 고양이를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며 사랑을 퍼부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향수와 영양제를 유독 꼼꼼히 챙겼던 것. 심상치 않은 커플이 탄생했음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시종일관 고양이를 찾는 행동 역시 비슷했다,
이날 송재림, 김소은은 블라인드 데이트로 첫 만남을 가졌다. 사방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밀실에 들어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가 누구인지 맞추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먼저 밀실에 들어선 송재림은 적극적으로 김소은을 탐문하기 시작했다. 김소은이 들어오자 냄새를 맡는가하면, 손을 만져보자고 제안했던 것.
송재림은 의외로 엉뚱한 면이 많았다. 그는 "목젖이 있는 남자가 좋다"는 김소은의 말에 덥석 손을 잡더니, 이내 자신의 목젖으로 손을 가져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은은 송재림의 거듭된 돌발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싫지 않은 듯 연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닮은 꼴 커플답게 첫 만남부터 스파크가 튀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도 이들은 타 커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송재림은 김소은에게 아무런 거리낌없이 어깨동무를 했고,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걷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했다. 김소은도 다르지 않았다. 5살 연상인 송재림을 오래 알고 지낸 편안한 지인처럼 대해 눈길을 끌었다. '우결'의 어느 커플 보다 열정적이었던 것. 서로를 쏙 빼닮은 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4'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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