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그룹 M.I.B 멤버 강남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일본 출신 강남은 한국말이 서툰 모습으로 엉뚱한 매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는 물론 최고의 친화력을 보여줘 ‘진짜 사나이’의 헨리를 생각나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성동일, 윤도현, 남주혁, 오상진, 허지웅, 강남이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1학년 생활을 하는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주 인천외고 첫 번째 방송에서 강남은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곧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게스트 중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했고 교무실에서도 선생님 의자에 앉는가 하면 외국인 선생님에게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처음 보는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강남은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재미를 불어넣었다. 강남은 반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나서 자리에 앉으려고 하다 책가방을 두고 온 걸 알고는 교무실로 달려가 책가방을 찾았다.
이때 같은 반인 남주혁을 발견, 반갑게 인사하더니 교실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남주혁이 매니저와 함께 학교로 왔다는 걸 듣고는 “나는 지하철 타고 왔다. 아직 너처럼 안 떠가지고”라고 자폭했다.
1교시 쉬는 시간 강남은 갑자기 친구들에게 “어색하다. 다들 어떻게 친해지냐”며 뜬금없이 여자친구가 있는 친구가 누구인지 물어보고 짝꿍이 10명 정도의 여자친구를 사겼다는 말에 “나보다 많다는 게 말이 돼냐”고 반응, 최고의 친화력으로 금방 친해졌다.
음악시간에는 선생님이 노래를 요청하자 강남은 전혀 머뭇거리지 않고 무대로 나가 자신의 18번인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선곡했다. 평소 무대에서는 힙합 아이돌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애창곡은 트로트였던 것. 강남은 구성진 리듬에 맞춰 노래를 하며 추임새도 넣으면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뿐 아니라 강남은 노래하다가 선생님을 일으켜 세우더니 함께 춤을 추고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교실로 돌아온 강남은 진지한 표정으로 “얘들아 앉아 봐봐. 빨리 빨리”라고 말했고 학생들이 모두 자리에 앉자 “그냥 이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또한 강제로 기숙사에 입소해 멘붕에 빠졌지만 라면을 몰래 먹자는 친구들의 제안에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갔고 남주혁이 돈을 내겠다는 말에 면도기까지 구입했다. 기숙사에 돌아와 라면을 먹고는 “왜 이렇게 맛있냐. 미쳤어”라고 연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다른 친화력과 항상 넘치는 에너지, 엉뚱한 8차원 매력을 보여준 강남. 지루한 학교생활에 제대로 재미를 불어넣으며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즐겁게 해줘 남은 기간 동안 또 어떤 활약을 펼치며 웃음을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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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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