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제8기 운동대회가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의 신축교정 운동장에서 진행되였다.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산하의 쌍양구, 록원구, 경제기술개발구, 남관구, 이도구, 자동차개발구, 조양구, 관성구, 쌍풍촌 등 9개 조선족로인협회의 600여명의 조선족로인들이 운동대회에 참가해 하루전에 신축교사 락성식을 마친 록원구조선족소학교 운동장은 성황을 이루었다.
각 로인협회의 수준높고 다채로운 단독 문예공연과 합동공연은 주변에 사는 많은 타민족 주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어 진행된 70세이상과 이하 60메터 경주, 배드민톤채에 공 담고 50메터 달리기, 병낚고 60메터 달리기, 동이 이고 60메터 달리기, 줄넘으며 50메터 달리기, 400메터 달리기, 200메터 혼합릴레이, 롱구공 튕기며 달리기, 제기 뿌려 대야에 넣기, 20명 로인들의 공넘기기 등 10여가지의 다양한 개인, 단체 경기종목이 진행됐다.
로인들의 취미운동대회는 관중들을 웃음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으며 운동장은 명절의 분위기에 끓어넘쳤다.
《달리다가 넘어지면 바로 일어나서 계속 이를 악물고 달리는 백발이 성성한 조선족로인들의 경기에 림하는 진지한 모습에서 젊은이들 못지 않은 그들의 승벽심과 열정을 읽었습니다.》
구경을 나온 한 주민이 이같이 감수를 밝혔다.
1987년 8월 15일에 설립된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회장은 리만석)는 현재 산하에 9개 로인협회와 예술단 등 1100여명의 회원이 있다.
로인협회 운동대회는 매 3년에 한번씩 진행된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