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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없는' 8명의 소녀시대, 첫 中 팬미팅서 결국 눈물

[기타] | 발행시간: 2014.10.01일 07:03

[TV리포트=박설이 기자] 제시카의 탈퇴가 결정된 뒤 중국에서 소녀시대의 공식적인 첫 팬미팅은 성공적이었지만 아팠고, 열기로 가득했지만 어딘가 공허했다. 일부 멤버는 눈시울을 붉혔다. 제시카의 빈 자리는 이날 벌어진 퇴출 사태 충격의 크기만큼 컸다.

30일 오후 소녀시대의 첫 중국 팬미팅 '2014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미스터 미스터 인 선전'이 선전시 바오안체육중심에서 열렸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분위기를 전했다.

공연장 바깥에는 제시카를 포함한 9인이 등장한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제시카가 이날 새벽 웨이보에 "더 이상 소녀시대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이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제시카의 탈퇴를 공식화한 뒤였지만 공연장은 9명의 소녀시대를 응원하는 중국 각지에서 모인 '소원'(SONE)들로 북적였다. 아홉 멤버의 얼굴과 캐리커처가 새겨진 각종 기념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제시카를 포함한 각 멤버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손에 든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입장을 기다렸다.

공연장 내부에서도 제시카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은 여러 곳에서 눈에 띄었다. 공연장 객석은 중국 '소원'으로 가득했다. 분홍빛 응원봉 물결이 펼쳐졌다. 다만 이날 자리하지 않은 제시카를 응원하는 J 모양의 야광봉도 곳곳에 등장했다. 제시카는 없었지만 제시카의 팬이자 '소원'인 이들은 한 마음으로 소녀시대를 응원했다.

무대 위 분위기는 어땠을까. 실시간으로 웨이보와 바이두 톄바를 통해 팬들이 전한 8명의 소녀시대 팬미팅은 매우 화기애애했다. 멤버들은 중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붓글씨로 소녀시대 한자 쓰기, 중국어판 '간장공장공장장' 발음 놀이 등 다양한 순서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중국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에도 멤버들의 재치있는 대답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제시카의 빈 자리를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외침에 결국 멤버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에 따르면 8명의 멤버들은 공연에서 제시카의 파트를 빼고 노래를 불렀고, 빈 파트는 팬들이 채웠다. 공연 중간중간 현장에 없는 제시카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결국 막내 서현은 마지막 곡인 '컴플리트'(Complete)를 부르다 눈물을 쏟았다. 몇몇 멤버들도 서현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팬미팅 당일 오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제시카 퇴출 사태가 나머지 멤버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갔을 터. 제시카 퇴출에 대한 여덟 멤버들의 입장과 심정은 말 대신 서현의 눈물이 대신했다. 제시카의 이름을 외친 팬을 비롯한 많은 관객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전언. 일부 팬들은 아쉬움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고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전했다.

객석은 북적였지만 반쪽짜리 성공이었다. 팬들이 생각하는 완전체 소녀시대는 9명이지만 무대에는 8명만이 올랐고, 결국 모두에게 아픔과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공연이었다. 온라인 상에서 중국 팬들은 여전히 제시카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어떤 까닭으로 제시카가 팀을 떠나게 됐든 7년을 함께 한 그의 부재는 나머지 8명이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 할 무게다. 8인의 소녀시대가 앞으로 함께 할 무대에서 위기를 딛고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소녀시대는 10월 SM타운 콘서트로 베이징을 찾으며, 11월 난징, 충칭, 베이징에서, 1월 상하이, 광저우에서 중국 팬미팅 투어를 이어간다.

/ 사진='2014 걸스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미스터 미스터 인 선전' 포스터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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