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MS CEO, 가트너 컨퍼런스서 예고
(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10을 센서와 웨어러블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MS '하나의 윈도 전략(One Windows)'이 X박스, 모바일,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까지 포함할 것이란 설명이다.
10일(현지시간) 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가트너 심포지움 IT엑스포에서 윈도10을 IoT 플랫폼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나델라는 "윈도10이 MS 전략의 많은 포인트들 중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MS 하나의 윈도'전략은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폼팩터(모바일, 태블릿, PC 등)뿐만 아니라 센서에서도 (윈도가) 운영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티아 나델라 MS CEO
그는 "하나의 윈도가 다양한 기기와 센서에서 운영될 수 있게 '원 코어 윈도'로 아키텍처를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윈도 코어는 같지만 기기마다 필요한 기능에 맞춰 윈도가 적당하게 커스터마이징 되는 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나델라는 윈도10이 이전 버전과 구분되는 새로운 세대 첫 번째 윈도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또 "윈도10은 윈도8 다음 릴리즈라가 아니다"며 "범용 컴퓨팅은 2천억개 이상의 센서에서 운영될 수 있고 우리는 윈도가 모든 곳에서 운영될 수 있는 아키텍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MS가 생각하는 미래 OS의 핵심은 어떤 장치에서 운영되든지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델라는 "최종 사용자 단에서 IoT는 다루기 쉽고 보안성이 높은 운영체제를 필요로 할 것이고 나는 윈도가 최종 사용자 단계에서 운영되는 가장 훌륭한 OS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은 윈도 기반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서 예측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델라는 "이점이 진짜 MS의 IoT전략"이라고 말했다.
임유경 기자 (ly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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