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허블이 포착한 혜성과 화성의 사진이 천문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은 혜성 "사이딩 스프링(Siding Spring)"이 화성을 초근접 비행하는 모습을 포착해 합성 이미지로 만들었다.
이는 혜성이 화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을 때 두 천체 사이의 각도와 거리 등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 허블이 포착한 혜성과 화성의 사진, 동영상이 각각 나사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됐다. / 사진= NASA 홈페이지
허블이 포착한 혜성과 화성의 모습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QYV4eN6LCT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조회 수가 2만5000건에 달하고 있다.
앞서 NASA는 "19일 오후 2시27분(현지시간) "사이딩 스프링"이라는 이름의 혜성이 화성에서 14만1600㎞ 거리까지 시간당 20만2767㎞의 속도로 접근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혜성 "사이딩 스프링"은 46억 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일종의 "타임캡슐"과 같다. 이에 대해 천문학계는 혜성 사이딩 스프링에 관심을 보이며 허블이 포착한 혜성과 화성 사진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