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오는 MC몽(본명 신동현·35)의 새 앨범명이 공개됐다. ‘날 그리워하든지 욕하든지’라는 의미의 ‘Miss Me or Diss Me’다.
오는 3일 발매를 앞둔 MC몽의 6집 앨범은 총 13곡으로 구성됐다. 9번 트랙 ‘0904’를 제외한 모든 곡이 동료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꾸며졌다. 힙합 가수 개리와 범키는 물론 백지영, 린, 에일리, 허각 등 화려한 뮤지션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달 초 콜라보레이션을 논의했다고 알려진 이선희는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5월 MC몽의 컴백소식을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시기상조’라는 입장과 ‘이 정도면 충분히 자숙했다’는 의견이 맞섰다. ‘Miss Me or Diss Me’라는 도발적인 앨범명은 자신을 향한 두 가지의 시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MC몽은 2012년 병역기피 의혹으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병역법 위반 혐의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입대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의 혐의(공무집행 방해)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