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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동포사회 지원 형평성 지녀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30일 09:38
"다변화한 동포사회 통합 위해 정부 지원 형평성 지녀야"

윤인진 교수, 특정 동포단체 편중 지원 비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점점 다변화하는 재외동포사회가 통합을 밑거름 삼아 발전하려면 정부의 정책 지원도 형평성을 지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인진 고려대 해외한인연구 중앙허브 사업단장은 29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해외 한인 연구의 성과와 새로운 과제'란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발표문을 통해 "재외한인사회는 세대, 이민 시기, 출신국, 사회계층 등에 의해서 내적으로 더욱 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서로 고립된 존재로 살아온 각국의 재외 한인들을 서로 연결해 글로벌 한민족공동체의 협력자로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특정 동포단체를 향한 정부의 편중적인 예산 지원을 비판했다.

작년 재외동포재단은 재일 한인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이 역사적으로 모국에 기여한 점이 크다는 이유로 전체 예산 450억원 중 80억원을 지원했으나 미국과 중국 등 다른 동포사회의 성장 등을 고려하면 이런 예산 지원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윤 단장은 정부가 동포 지원 정책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외 기타 지역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금 증액 ▲재일민단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국가별 예산 지원이 아닌 사업별 배분 방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해외 동포사회 내 유사 단체 난립으로 인한 불필요한 경쟁과 내분에 따른 이미지 훼손을 줄이기 위해 단체별 동포사회 사업의 분업과 연대를 제시했다.

아울러 동포사회에서 기득권을 쥐고 있는 이들이 새로 이주해 온 동포들을 포용하고 지원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런 사례로 2011년 미국 뉴욕한인회가 동포사회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에 조선족 출신 동포를 배제했던 한인회 회원 자격 규정을 고쳐 조선족 동포들을 끌어안은 경우를 들었다.

윤 단장은 "중국, 일본, 유럽 등 다른 지역 동포사회도 관용과 포용의 가치를 발휘해 거주국 내 초기 사회 적응과 도움이 필요한 '신이주 동포'를 보호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도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고려대 외에 2011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한국학진흥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해외 한인 연구를 이어온 동덕여대, 청암대, 동국대의 연구 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2014년도 해외 한인 연구 성과 확산'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연 한국학진흥사업단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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