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지영 기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강남과 남주혁이 '강나면주'로 뭉쳐 웃음과 감동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계륵 같았다.
1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인하사대부고에서의 강남, 남주혁, 윤도현, 성동일, 박명수, 에네스, 줄리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천외고에서 기숙사 콤비 강남과 남주혁은 같은 반이 됐다.
이날 남학교에서 생활이 익숙해진 강남은 여학교에 가고싶다고 말했다. 여고생 사이 인기최고 남주혁과는 함께 가기 싫다고 덧붙였다. 남주혁의 표정이 울적해지자, 강남은 "어떡해야 돼? 난 네가 있어야 하지만 네가 있으면 상처를 받아"라고 해명했다.
남주혁 역시 강남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1999년도 Y2K 멤버 느낌나는 강남을 보며 "솔직히 형 이상하다"고 말한 것. 강남은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 하냐"고 섭섭해 했다.
특히 남주혁과 강남은 함께 있으면 돈 쓸 일이 늘어갔다. 앞선 학교에서 강남에게 크게 당한 남주혁은 복수를 꿈꿨다. 하지만 결국 강남에게 당하고 말았다. 남주혁은 지갑을 들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고 생각했으나, 카드를 강남 손에 넘겨주고 말았던 것. 결국 남주혁은 10만원어치의 고기를 결제했다.
늘 투닥거리는 두 사람이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진지했다. 강남과 남주혁은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하면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님을 위해 성공하고 싶은 아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제 빛을 보는 두 사람에게 시청자 역시 응원과 위로를 전했다.
'학교다녀오겠습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