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북중 국경 경비 강화…북한산 마약 차단?

[온바오] | 발행시간: 2014.11.05일 15:25
[데일리 엔케이 ㅣ 최송민 기자] 중국이 북한과 인접한 압록강과 두만강 연선에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두만강 유역 중국 측 지역에 철조망은 물론 CCTV까지 설치해 주야(晝夜)로 경계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탈북이 더 어려워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중국의 변방 경비가 예전보다 강화돼 (북한 주민들이) 도강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면서 "저쪽(중국)에는 대낮에도 변방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저녁이면 야간 순찰을 수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두만강 주변의 주요 도강 루트마다 군복을 입은 중국 변방대 군인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이쪽(북한) 동향을 살피고 있다"며 "밤이면 군용 오토바이와 순찰차량들이 강변 주변을 돌며 순찰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까지만 해도 중국 쪽엔 철조망만 보일뿐 사람은 보기조차 힘들었다"면서 "지금은 무장한 변방대 군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마치 그쪽엔 '비상경계령'이 내린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국경연선 경비를 강화하자, 금속과 각종 약초를 중국인들에게 밀수로 넘겨 돈벌이를 해오던 밀수꾼들의 움직임이 위축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특히 밀수꾼들에게 비밀리에 도움을 주고 있는 북한 국경경비대원들은 "건너편(중국) 상황이 안 좋으니 지금은 좀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고 오히려 도강을 만류할 정도다.

함경북도 함흥과 청진 등에서 불법 제조되고 있는 마약(얼음, 아편)은 대부분 국경지역의 밀수꾼들을 통해 중국에 들어갔다. 마약은 북한에서 거래할 때보다 중국에 넘기는 경우 2배 정도의 돈을 벌 수 있어 밀수는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이 국경지역 경비를 강화한 것은 두만강 물이 줄어드는 요즘 같은 갈수기에 불법 도강은 물론 밀수꾼들에 의해 중국으로 반입되는 북한산 마약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마약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배우 구혜선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나 일침을 듣고 눈물을 흘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에는 배우 구혜선의 다음 주 출연을 알리며 예고편이 먼저 공개됐다. 영상 속 MC 이윤지는 "가수, 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경솔했다" 설채현, 강형욱 논란에 '난 다르다' 인증 결국 사과

"경솔했다" 설채현, 강형욱 논란에 '난 다르다' 인증 결국 사과

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에게 쏟아진 전 직원 갑질 의혹 및 논란들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수의사 설채현이 섣부르게 해명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5일 설채현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로 사과를 전했다. 그는 "며칠 전 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한국이 중국문화 훔쳐" 장위안, 韓 방문해 참교육 할 것 태도돌변

"한국이 중국문화 훔쳐" 장위안, 韓 방문해 참교육 할 것 태도돌변

한국에서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인기를 끌었었던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이 중국으로 돌아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며 억지 주장을 내놓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버 '쉬는시간' 측은 장위안의 틱톡 방송 내용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장위안은 "한

"오빠가 나한테 이럴 수 있나" 유명가수, 열혈팬 노린 '17억 사기' 충격 근황

"오빠가 나한테 이럴 수 있나" 유명가수, 열혈팬 노린 '17억 사기'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17억원대 사기 혐의로 충격을 안겼던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이 결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3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혁에게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