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8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와의 경제통합을 겨냥한 실크로드 기금을 설립해 400억딸라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습주석은 이날 ＂상호련결·상호련동＂을 주제로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7개국 지도자가 참석하는 ＂주최국 동반자대화＂에서 "아시아와 그외 지역 투자자들에 개방된 이 기금에 적극적인 투자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앞서 습주석은 지난 4일 중앙재경령도소조 제8차 회의를 주재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건립, ＂실크로드 기금＂ 설립 문제 등을 론의했다.

  ＂일대일로＂란 습주석이 이끄는 현 중국 지도부가 추진중인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구상에서 따온 신조어로 동쪽으로는 아·태 경제권, 서쪽으로는 유럽 경제권과 련결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광대한 지역을 의미한다.

  습주석은 이 자리에서 일대일로에서의 련동을 이뤄내기 위해 몇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이 구상이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일대일로 지역의 상호련결과 련동을 실현하는것을 목표로 하며 아시아에서 시작해 아시아에 의지하며 아시아에 행복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이 지역에 속한 국가들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련결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설립하는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지역 련결의 실현을 위해 교통인프라 건설을 돌파구로 할것이며 중국은 이웃국과 련결하는 철도,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력설했다.

  이 밖에도 이 지역을 련결하기 위해 인문교류를 강화할것이며 중국은 향후 5년동안 주변국에 2만개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은 자본금 500억 딸라 규모의 AIIB 설립을 공식 선언한바 있다.                     중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