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과 관련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윤윤진교수와의 인터뷰
길림대학 윤윤진교수가 예술 창조와 발전에 대해 견해를 말하고있다. 사진/최화기자
지난 10월 시진핑총서기가 북경에서 하신《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을 둘러싸고 기자는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윤윤진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 시진핑총서기가 하신《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에서 예술 창작과 발전에서 가장 주목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느것인지요?
윤윤진교수: 이번 문예사업좌담회에서 시진핑주석은 예술가들에게 《백화제방》, 《백가쟁명》의 기존방침을 견지해나갈것을 다시 천명함과 동시에 《자신의 예술개성》으로 예술을 창조해나갈것과 《학술민주》와 《예술민주》를 발양하여 적극적이고 건전한 예술창작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주목되는것은 개성적인 창조와 예술생명간의 관계입니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예술에서의 창조는 개성에서 옵니다. 개성이 없으면 창조가 있을수 없으며 예술생명은 운운할 여지조차 없습니다. 따라서 예술가에게 있어서 개성은 새로운것에 대한 창조이며 생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고금중외의 문학을 보아도 그 생명은 개성적인 예술창조에 있었는데 이 창조에는 예술형상이나 슈제트구성 등 면에서의 창조뿐만아니라 더 중요한것은 예술형식 이를테면 작품의 구성, 서사방식, 서사구조, 언어 등 면에서의 창조였습니다. 문학사에서 새로운 문학형식은 언제나 낡은 형식을 부정하면서 참신한 자태로 력사에 등장하여 자신의 발전사를 써내려갔는데 만일 이러한 개성에 의한 예술형식면의 부단한 창조가 없었더라면 문학은 고갈되였을것이며 문학의 력사도 막을 내리게 되였을것입니다.
기자: 그러면 시진핑총서기가 지적한《학술민주》와 《예술민주》는 예술창작과 발전에 어떤 영향을 줍니까?
윤윤진교수: 《학술민주》와 《예술민주》도 사실은 문학의 개성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것입니다. 학술에 민주가 없으면 학술은 발전할수 없으며 진정한 백가쟁명이 이루어질수 없으며 예술창작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진정한 민주적이고 건전한 문화환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예술민주가 형성될수 없으며 이러한 환경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예술가의 진정한 개성도 보장받지 못하게 될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말하면 예술개성이요, 민주요 하는것은 모두 대문화환경의 여하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기자: 목전 중국의 대문화환경에서 조선족문학을 진정으로 의미 있는 문학으로 발전시키려면 관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윤윤진교수: 목전 중국의 대문화환경은 건전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문학을 진정으로 의미 있는 문학으로 발전시켜나가려 한다면 관건은 작가가 자기 개성에 따라 작품을 창작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야 할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중국 조선족의 문학작품을 보면 아직도 작가의 개성이 잘 표현되지 못하고있으며 개성적인 체험과 그 체험의 독특성이 체현되지 못하고있습니다. 문학은 인간의 생명체험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체험이 가장 개성적인 특징을 띠고있는 체험이라고 상정할 때 이것은 시진핑주석이 제창하고있는 개성과도 통하는것입니다.
따라서 생명력이 긴 문학작품을 창조하려면 작가들은 자기만의 생명체험으로 유일무이한 자기만의 문학을 창조가기에 모든것을 경주하여야 하지 않을가고 생각합니다.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