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최민식과 손예진, 그리고 영화 '명량'이 대종상영화제에서 최고의 배우, 작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신현준, 엄정화, 오만석의 진행 아래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한 해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뛰어난 작품성을 드러낸 영화와 배우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대종상. 올해는 '변호인'과 '명량' 등 두 편의 1000만 관객이 탄생한 만큼 수상작(자)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수많은 수작 중 올해를 빛낸 작품은 '명량'이 차지했다. '명량'은 총 17개 부문 중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최민식), 기획상(김한민 감독), 기술상(윤대원·특수효과) 등 4개 부문의 상을 차지했다.
아쉽게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이 못지 않게 올해 스크린을 빛낸 '변호인' 역시 여우조연상(김영애), 신인감독상(양우석 감독), 시나리오상(양우석·윤현호), 하나금융그룹스타상(임시완) 등 총 17개 부문에서 4개 부문의 상을 가져가며 최대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명량'과 '변호인'에 이어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여우주연상(손예진), 남우조연상(유해진) 등 2개 부문의 상을 가져 그 뒤를 이었다.
뛰어난 수작 속에서 전율을 안긴 명연기를 선보인 충무로 최고의 스타로는 '명량' 최민식, '해적: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이 남·여우주연상으로, '해적:바다로 간 산적' 유해진, '변호인' 김영애가 남·여우조연상으로 선정됐고 최고의 감독으로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또한 한국영화계의 미래를 이끌 샛별, 신인남·여우상으로는 '해무'의 박유천과 '인간중독'의 임지연에게 그 영광이 주어졌다. 신인감독상은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많은 인기를 얻은 스타에게 선정하는 인기상에는 '변호인'의 임시완과 '친구2'의 김우빈, '타짜-신의 손'의 이하늬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전체 수상 목록>
▲ 최우수작품상 - '명량'
▲ 감독상 - '끝까지김성훈 감독
▲ 남우주연상 - '명량' 최민식
▲ 여우주연상 - '해적: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 남우조연상 - '해적:바다로 간 산적' 유해진
▲ 여우조연상 - '변호인' 김영애
▲ 신인감독상 - '변호인' 양우석 감독
▲ 신인남우상 - '해무' 박유천
▲ 신인여우상 - '인간중독' 임지연
▲ 시나리오상 - '변호인' 양우석·윤현호
▲ 촬영상 - '끝까지 간다' 김태성
▲ 조명상 - '끝까지 간다' 김경석
▲ 편집상 - '신의 한 수' 신민경
▲ 음악상 - '수상한 그녀' 모그
▲ 기획상 - '명량' 김한민 감독
▲ 미술상 - '역린' 조화성
▲ 의상상 - '군도:민란의 시대' 조상경
▲ 기술상 - '명량' 윤대원(특수효과)
▲ 영화발전공로상 - 정진우 감독
▲ 하나금융그룹스타상 - '변호인' 임시완, '친구2' 김우빈, '타짜-신의 손' 이하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