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필리핀)=AP/뉴시스】정진탄 기자 = 필리핀 남부 한 대학교 앞에서 9일 버스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버스가 부키드논주 마라마그 지역의 중앙 민다나오 대학 인근을 지나던 중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폭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버스에 탔던 17세 남자 학생 랠프 퀼라는 휴대전화로 "버스 뒤편에서 발생한 폭발로 파편이 여기저기 날아다녔으며 이 때문에 오른팔을 다쳤다"고 말했다.
과거 남부 지역에서 버스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모슬렘 반군과 폭력배 등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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