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연변대학 대련동문회(회장 엄광철) 신년회가 13일 저녁 6시 대련량운호텔 5층 다기능연회홀에서 있었다.
왕소천과 리설화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먼저 12월 13일 첫 국가추모의 날을 맞아 남경대학살희생자를 추모하여 30초 동안 묵도하고나서 행사를 진행하였다.
연변대학총동문회 박명길비서장은 축사에서 “학교의 력사는 모든 동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고 학교의 위상 역시 동문들이 창조해낸것이다. 대련동문회가 작년에 설립된이래 각 지역 동문회가운데서도 손꼽힐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다"면서 새로운 한해에 “모교와 동문이 함께 손잡고 힘을 합쳐 모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대련령사출장소 백범흠소장은 “연변대학은 소수민족특색을 갖춘 민족대학으로 연변대학을 졸업한 조선족인재들은 거의 대부분 중국어와 한국어에 능숙하다. 하지만 현재 어린 세대들이 갈수록 민족어를 잃어가고있어 많이 안타깝다. 앞으로 조선족동포들이 후대들에게 민족어을 잘 가르쳐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시켜 주기바란다”며 적극적으로 도와나설것을 약속하였다.
연변대학 대련동문회 엄광철회장은 “우리 동문들은 연변대학의 졸업생으로서 항상 자호감을 느끼고있으며 소수민족과 한족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해나가는 모교-연변대학의 휘황찬란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대련동문회가 모든 동문들에게 가족이 되고 지치고 힘들 때 언제든지 기대고 찾을수 있는 쉼터가 되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훈훈한 덕담을 전했다.
이어서 올해 한해동안 대련동문회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많은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고문 및 동문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대련시조선족학교 교장직을 맡고있는 리종윤동문은 “지금 조선족학교는 학전반, 소학부, 중학부, 고등부로 나뉘여있는데 해마다 명문대학 입학생들을 배출해내고있고 올해는 료녕성문과장원이 탄생됐다. 이 모든 성과는 우리 동문들의 지지와 관심과 갈라놓을수 없다”고 학교소개와 함께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연변대학동문회 산하에 설립된 해지운(海之运)등산협회, 옹달샘한글학교, 연변대학동문회배구팀 등 여러 모임의 회원들이 모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멋진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날 주대련령사출장소 백범흠소장, 한국코트라 대련무역관 김두희관장, 연변대학총동문회 박명길비서장, 연변대학총동문회 채용(蔡勇)과장, 전 대련민족학원 김도원장, 연변주정부 대련사무처 왕국문(王国文)주임, 대련회능(汇能)그룹 서동복(徐东福)회장, 대련대신투자유한회사 김덕주회장, 전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정만흥회장, 외환은행 대련개발구지행 박송학행장, 연변대학 대련동문회 명예회장 계영자를 비롯한 래빈과 120여명의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하여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손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