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모인 계서고향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칭다오에 진출한 계서, 계동지역 조선족동포들의 모임인 재칭다오 계서향우회 송년행사가 12월 6일 칭다오갤럭시웨딩홀에서 뜻깊게 진행되었다.
칭다오시에 진출한 조선족들중에서 계동, 계서 지역의 조선족들이 가장 먼저 진출한 부류에 속하며 현재 재 칭다오 기업인들중에서도 계서, 계동 출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90년대 초에 칭다오에 진출하여 세영완구로부터 출발하여 현재 두림완구계열화 기업으로 발전시킨 황민국 회장이 대표적인 계동현 출신 기업가이다. 황민국 회장은 현재 중국 조선족골프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등산가방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피터얼가방유한회사 이광동 사장, 칭다오시와 다롄시에 복장가게를 운영하는 강정순 사장, 복장공장을 운영하는 오영선 사장, 미익회관 안영길, 최혜순 부부 등을 포함하여 80여 명의 기업인들이 칭다오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와타 중국총대리 최용남 사장 등 70년대 후반 젊은 기업인들이 뒤를 있다.
계서고향협회 김용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년간 수고한 고향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칭다오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모범이 되자고 호소했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송년회는 우수 회원 장려, 장끼자랑, 추첨행사 등 시종 열렬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