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5일은 한식날이다.한식날은 24절기로 동지후 105날째 날이다.
한식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 명절이 아니다. 보통 청명절 당일이나 다음날이 되는데 양력으로는 4월 5~6일경이며 음력으로는 대개 2월이 되고 간혹 올해처럼 3월에 드는 수도 있다. 한식날이 보통 청명절에 함께 들기에 항간에서(특히는 젊은이들) 청명과 한식을 곧잘 혼돈한다.
한식은 예로부터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일컫는다.
한식이라는 명칭은 이날에는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는 옛 습관에서 나온 것인데 그 기원은 중국 진(晉)나라의 충신 개자추(介子推)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한다.
농사 말로 《물한식에 불단오》란 말이 있다.뜻인즉 한식엔 비오면 좋고 단오엔 볕이 쨍쨍하면 좋다는 말이다.
필자는 한식에 비가오면 봄 파종에 좋고 단오에 해가 째면 곡식이 잘 자란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그런데 올해의 한식날에 눈이 내릴 줄이야!
아무튼 비도 좋고 눈도 좋다. 모두가 올해의 풍년을 약속하는 눈(비)이라 하겠다.
필자는 한식에 하늘님이 하사한 아름다운 풍년과 그에 따른 아름다운 풍경을 렌즈에 담았다.
사진/글: 오기활
▼ 풍년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도문거리
▼ 눈마중, 님마중 기념한마당
▼ 대롱대롱한 솔방울 눈방울
▼ 아름다운 두만강변
편집/기자: [ 김성걸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