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앞서 전세계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던 '우간다 보모 아동 학대사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간다의 한 베이비시터가 18개월 된 여자 아이를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간다 캄팔라에 살던 에릭 카만지는 어느 날 딸 아닐라의 몸에 멍이 든 것을 발견했다.
이에 에릭은 집 안에 CCTV를 설치했고, 3개월 간 아닐라를 돌보던 베이비시터 졸리 투무하이르위(22)가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아닐라를 때리고 짓밟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닐라에게 밥을 먹이던 졸리는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자 아이의 얼굴을 때린다.
이어 몸이 좋지 않았던 아닐라가 음식물을 토해내자 졸리는 소파에 앉아있던 아닐라를 내팽개치더니 막대로 엉덩이를 때리고 넘어진 아닐라를 짓밟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후 지난달 15일 외신들은 졸리가 아동학대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졸리가 아이 학대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이를 인정한 아버지를 체포했으나 아이가 폭행당한 영상을 본 후 소를 취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닐라는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