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영(華春瑩)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측은 일본측이 역사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 태도표시와 약속을 참답게 지키고 실제행동으로 평화발전의 길을 걸으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표했습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일전에 전후 70주년을 맞아 발표하게 될 "아베담화"는 전반적으로 역대 내각들의 담화를 전승할 것이지만 "무라야마 담화"의 관건적인 단어를 더는 인용하지 않고 전후 아시아와 세계평화에 대한 일본의 기여를 내세울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중국측은 어떻게 평가하는가고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이에 화춘영 대변인은 올해는 세계 반파시즘전쟁 및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 70주년이 되는 해일 뿐 아니라 역사를 돌이켜보고 총화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중요한 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측은 일본정부와 지도자들이 과거 침략역사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대외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를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사회는 일본이 침략역사를 부인하고 과거의 마이너스자산을 짊어지고 갈지 아니면 침략역사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반성하고 역사부담에서 벗어날지를 두고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