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25일(현지시간) 나이제리아 북동부 최대도시인 마이두구리를 수차례 공격했으나 정부군에 막혀 패퇴했다고 미국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구 200만명의 마이두구리는 보르노주 주도이자 원래 보코하람이 태동한 곳이다.
나이제리아군은 이날 오전 트위터(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지상작전과 공습을 병행해 보코하람의 공격을 막아냈다면서 시내 일원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투에서 200여명이 숨졌으며 보코하람의 인명피해가 컸다.
마이두구리에서 40키로메터 떨어진 콘두가시에도 보코하람의 습격이 있었으나 군의 반격으로 역시 무위에 그쳤다.
보코하람은 그러나 마이두구리 북쪽 140키로메터에 있는 몬구노시를 장악하는데는 성공했다. 정부군은 이곳을 탈환하기 위해 공습을 계속하고있다.
보코하람은 또 남부 아다마와주에서 여러 마을을 불태우는 초토화작전을 벌이면서 주민들을 살해하고 수십명의 아녀자들을 랍치했다고 현장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